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2일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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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일 자신이 단식 농성 투쟁을 벌였던 청와대 앞 사랑채 인근에서 당무(黨務)를 보기로 했다. 단식은 중단했지만, 청와대 앞에서 계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단식 투쟁 농성장에서 열린 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필요하면 당에도 가겠지만, 당무를 여기서 보겠다"고 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일종의 최전선 막사에 투쟁 사령부를 차리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가 단식 8일차인 지난달 27일 밤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28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동조 단식에 들어갔던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이날 단식을 중단했다. 황 대표는 이날 두 최고위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고, 이들은 최고위원 회의 후 단식 농성을 끝내고 병원으로 향했다.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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