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이 3분기 일본 보이콧 영향 최소화를 위해 확대된 기단을 동남아와 대만 노선에 선제적으로 투입했으나 고수익 일본 노선 축소 영향을 희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경쟁사들도 동일 노선 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기저효과와 전통 비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어닝모멘텀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일본 노선 축소에 이어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재편도 우려요소다. 내년 국적 LCC가 9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차별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일본 불매운동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것이고 올 1분기 동남아 수요 강세에 기인한 호실적이 기저로 작용할 것"이라며 "2분기에 수요가 약세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실적 반등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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