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황 대표가 단식투쟁 후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현재 엄중한 국회 상황 등을 감안하여 하루빨리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측근들의 만류에도 황 대표 자신이 당무 복귀 의사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2일 황 대표 복귀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청와대 앞에서 열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내가 황교안이다'에서 나아가, '우리는 하나다'가 되고, '우리가 대한민국이다'가 되어 함께 투쟁하자"라고 했다.
한편 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은 황 대표가 농성했던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4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 때 정·신 최고위원을 찾아 단식을 만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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