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식료품 생활물가지수가 뉴욕과 도쿄, 파리 등 선진국 주요 대도시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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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생활물가지수 서울 128.8 > 뉴욕 111.7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민들이 체감하는 서울의 생활물가가 선진국 주요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식료품 물가는 미국 뉴욕,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보다 훨씬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최근 내림세를 보인 물가 상승률과 달리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의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생활물가 수준은 전 세계 337개국 도시 가운데 26번째로 높았다.
특히, 식료품가격이 생활물가 상승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서울의 식료품 생활물가지수는 128.8로, 뉴욕(111.7), 도쿄(101.2), 파리(95.8), 런던(62.7)을 크게 앞섰다. 식료품물가는 우유 1ℓ, 빵 500g, 쌀 1㎏, 치즈 1㎏, 사과 1㎏, 닭고기 1㎏, 계란 12구, 물 1.5ℓ 등 18개 품목을 살 때 들어가는 비용을 계산한 수치다.
의류물가 역시 332.8로 뉴욕(298.2달러), 도쿄(319.3달러), 런던(314.7달러)보다 높았다.
한은은 서울의 체감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경으로 임금 대비 높은 부동산 임대료와 물류비용 등을 꼽았다. 서울의 영업용 부동산 임대료는 조사대상 446개 도시 가운데 8번 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번화가의 경우 임대료가 상위 30개 도시 평균의 1.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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