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자료=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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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덕산리 민통선 내에서 포획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30분 경 연천군 남방한계선에서 약 0.9㎞ 떨어진 농경지에서 민·관·군 합동포획팀에 의해 총기로 포획된 것이다. 연천군은 이튿날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소독하고 폐사체를 매몰했다.
환경과학원은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군에서 9번째로 멧돼지 ASF가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33건으로 늘어났다.
박찬용 환경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종합상황실 총괄대응팀장은 "이번 포획 지점은 연천읍 2차 울타리에서 약 7.4㎞ 떨어진 곳”이라며 "신속히 울타리를 추가 설치하고, 울타리가 완료될 때까지 포획 지점 인근에서 총기포획을 유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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