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실형 선고를 받게 된 가운데 예상보다 높은 형량으로 연예인 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다만 버닝썬 논란으로 촉발된 이번 사건은 일부 연예인 처벌에 그친 수사였다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29일 서울 중앙지법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앞서 13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던 것과 큰 차이 없는 판결로 검찰의 수사 결과가 대부분 인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술에 취하게 한 뒤 집단 성폭행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 촬영 성관계 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이들이 연루된 성폭행은 3건, 불법촬영물 피해자는 10명에 달한다.
한편, 로이킴(김상우)과 에디킴(김정환) 또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지난 4월 정보통신법상 일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로이킴은 당시 재학 중이었던 미국 조지타운대학 졸업을 한 달 앞두고 있던 상황으로 해당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내용이 교내 신문에 실리기도 했지만 정상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두 사람에 대한 별다른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검찰 조사 장기화 혹은 무혐의를 예상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