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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일본 경제산업상 "한일 대화, 좋은 방향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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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일 정부가 수출관리를 둘러싼 국장급 정책 대화를 내달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일본측이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29일 오전 도쿄에 위치한 경제산업성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수출관리 정책 대화는 전에도 했지만 3년 반 시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것이 재개되는 것은 모든 현안에 관해 좋은 방향으로 가는 전제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의 수출관리 체제나 법 정비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문제의) 해결이라기보다는 현상 확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역시 같은 날 정례브리핑에서 "수출 관리를 둘러싼 정세 인식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외에 현안을 해결하도록 양국의 수출관리에 관해 서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의 대응에 따라 화이트리스트(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조치를 수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출관리에 관해 정책 대화를 행하는 단계이며 예단으로 전망에 관해 답하는 것은 삼가고 싶다"고 답했다.


양국 정부는 내달 셋째 주에 도쿄에서 정책 대화를 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다음 달 4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책 대화 재개를 위한 국장급 준비 회의를 진행한다. 한일 정책 대화는 2016년 6월에 열린 후 중단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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