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억한다 이 자가 법무장관으로 있을 때다"라며 "내가 방문하는 사형수들 체념했지만 나는 분노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길거리 단식 황교안씨 수많은 노숙자들의 삶도 돌아보시길"이라며 "당신이 차갑게 하라 한 그곳에 가기 전에"라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 페이스북 |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의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말이 적혀있는 그림도 공유했다. 이 말은 1989년 황 대표가 서울지검 공안검사로 있던 시절, 구속돼 조사를 받는 고교 동창 고 노회찬 전 의원에게 한 말로 알려졌다.
노 전 의원은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구치소가 새로 옮겨가서 겨울에 덜 춥고 괜찮다"고 했더니 황교안은 "‘그게 문제다’라면서 자기가 거기 지을 때 가서 '구치소라는 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공 작가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거듭 내왔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아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기사와 관련 "자기 일신을 위해서라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을 거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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