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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29일 열린다.
29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심리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 최종훈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 5인에 대한 선고기일이 열린다.
앞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사 측은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지난 27일 재개된 10차 공판에서 보호관찰명령도 청구했다. 또 함께 기소된 버닝썬 클럽 MD 김모씨와 소녀시대 유리 오빠인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 검사 측은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10년간 아동 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정준영은 최후변론을 통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고, 최종훈도 “현재도 계속 반성 중이다. 앞으로 하루하루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공인 신분의 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한 범죄로 인해 사회적 충격과 공분이 컸던 상황 속,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 지 주목된다.
정준영,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과 같은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이 연관된 성폭행 의혹 사건은 총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준영은 또 2015년 말 연예인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밝히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은 지난 3월, 최종훈은 지난 5월 각각 구속돼 구치소에 머무르며 재판을 받아왔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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