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선거개입 의혹] 김태우 "특감반 프린터서 발견"
![]() |
김 전 수사관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보고서에는) '조국 수석과 황운하 청장 등이 짜고 경찰 수사에 개입했고, 이 때문에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동향 첩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김 전 수사관은 "당시 특감반원 10명이 함께 사용하는 프린터 위에 놓여 있는 보고서를 발견했다"며 "각자 썼던 첩보는 각자 보안이기 때문에 IO(정보관)들과 잘 공유를 하지 않는데 누군가 출력해놓고 그냥 가버려서 봤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 전 시장에 대한 정보와 수사에 대한 동향 보고서였다. 완전 정치인 관련 보고서였다"며 "우리 업무 대상이 아닌 불법 사항이라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을 했지만 누가 쓴 건지는 알 길이 없었다"고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 전 특감반장이 지나가기에 보여줬더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내가 주는 것임에도 뺏어가듯 홱 잡아채 갔다"며 "이때 김 전 시장에 대한 첩보가 청와대에서 시작됐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이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