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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선거제 개혁

선거법 위반 고발당한 김성주 지원하러 與지도부, 전주 공단 본사까지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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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선거법 위반 의혹 당사자를 대놓고 지원한 건 매우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전북 전주의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했다.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전주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당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이사장을 대놓고 지원하는 거 아니냐"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이해찬(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사를 방문해 김성주(오른쪽)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영근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공단이 전주 이전 2년 만에 연기금이 100조나 증가해서 이제 700조 시대가 됐다"며 "김성주 이사장 취임 이후 국민연금은 국민께 신뢰받는 튼튼한 연금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다.

평화당은 이날 "한 시민단체가 김 이사장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에서 초선 의원을 지낸 김 이사장은 최근 공단 직원들이 한 노인정에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을 전달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었다. 김 이사장은 내년 총선 때 이 지역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당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가 김 이사장 지원에 나선 건 의도적"이라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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