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198개 특허를 무선주파수 관련 특허, 스마트 조명 관련 특허로 각각 묶어 2차례에 걸쳐 시장에 내놓는다.
1차 경매에 오르는 특허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과 관련한 특허 98개다.
서울반도체 자회사가 2015년 인수한 미국 UV(자외선) LED 기업인 세티가 1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 개발한 특허와 미국 특허 55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3개 특허는 미국 육·공군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술로 실용성이 검증된 것들이다.
2차 경매에는 스마트 조명 관련 100개 특허가 나온다.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관련 특허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특허 등으로 묶였다.
서울반도체는 독일 굿아이피가 LED 특허와 관련한 경험이 풍부해 해당 플랫폼을 통해 특허를 경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특허 경매 절차를 제대로 갖춘 플랫폼이 없고, 특허를 존중하는 분위기나 정부 지원 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새로운 특허 전략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특허 일부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들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연구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특허기술 1만4천여개를 보유한 LED 전문기업으로, 휴대전화·컴퓨터·자동차 등 전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LED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일본 렌즈 제조기업 엔플라스와 미국에서 벌여온 TV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확산렌즈 특허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서울반도체 |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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