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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5G 특허 경매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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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서울반도체 지적재산권 경매 대행 플랫폼 굿아이피. <사진=서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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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5G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스마트폰용 카메라 관련 특허기술을 독일 지적재산권 플랫폼 '굿아이피'에 공개 경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첫 번째 경매에 오르는 특허 기술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반도체 부품 '질화갈륨 기반 전력 증폭기(PA)' 관련 총 98개 특허다.

이 특허는 서울반도체 관계사인 미국 자외선 LED(UV LED) 전문기업 '세티(SETi)'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구개발한 것이다.

질화갈륨은 기존 소재인 실리콘보다 고전압 구동력과 내열성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5G 시대 개막으로 질화갈륨 무선주파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는 관련 시장이 오는 2024년 2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번째 경매에 오르는 특허기술은 서울반도체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카메라 관련 특허다. 얇고 작은 디자인의 고출력 LED칩을 구현하는 필수 특허로, 차별화한 카메라 렌즈와 플래시 디자인에 대응 가능한 기술이다.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해외 특허를 포함해 총 100개로 구성됐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그동안 LED 업계는 일부 대기업이 기술 탈취를 시도하고 지식재산권을 무시한 저가제품을 선호하는 등 시장을 교란시켜왔다”면서 “서울반도체는 이러한 시장환경에 독자대응 한계를 극복하고자 보유 중인 일부 특허를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에 판매하고 미래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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