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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소중한 구하라"..슬픔·애도에 머문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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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연예계는 모든 활동을 멈추고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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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연예인들 추모 물결, 행사보다 애도가 우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구하라는 홀로 외롭게 세상을 등졌지만 그의 동료들이 따뜻하게 마지막길을 지켜주고 있다.

구하라는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본인의 자택에서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조사 중에 있다.

구하라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배우, 개그맨 등 분야를 막론한 동료 연예인들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고, 예정됐던 인터뷰 및 행사는 취소됐거나 연기됐다. 모든 것을 멈춘 채 고인의 마지막길 배웅에 나선 것.

"여전히 넌 모두에게 소중한 하라란다"

고인과 2015년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에 출연했던 오정연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쁜 하라야! 널 다시 볼 수 없다니 너무나 슬프다"라며 "응원하는 마음을 짧은 메시지로 전하는 것에서 멈췄던 내가 못내 후회되고 안타깝구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디 그곳에서는 뭐든지 잘해야 하고, 올바르게만 살아야 하고, 늘 의젓하고 씩씩해야만 한다는 생각 갖지 말고, 너 하고픈 대로 맘껏 즐겁게 지내길 바랄게. 그래도 여전히 넌, 모두에게 소중한 하라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배우 겸 가수 엄정화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기력한 밤이 지났다", "연약하고 순수한 마음에 상처가 아프다. 무기력하다.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하재숙은 "빗소리가 정말 사무치게 아프다. 너무 늦었지만 오늘 밤은 온 마음을 다해서 널 위해 기도할게"라고 적었다.

임창정은 "보이지 않지만 그 너머엔 나를 비추어 줄 빛이 있다. 딴 바람에 금새 휩쓸려 사라질 구름일 건데. 더 좋은 곳에서"라고,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올해 겨울은 춥고 또 슬프네. '잘자요' 더는 외롭지 않길 기도할게요"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2011년 예능 '청춘불패'에서 고인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김신영은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라디오를 7년 정도 했지만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울먹임은 한동안 이어졌다.

김신영은 라디오의 마지막 곡으로 가수 양희은의 '행복의 나라'를 고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수많은 동료들의 추모는 구하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다. 전날에는 박민영, 기리보이, 딘딘, 허지웅 등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영국 가수 앤 마리, 일본 걸그룹 NMB48의 멤버 요시다 아카리도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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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숨진 채로 발견된 가수 고 구하라의 일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관계자가 조문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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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알립니다"

제작발표회나 앨범 발매 등은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된 것이지만 그보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향한 애도의 마음이 먼저였다.

25일 제작발표회를 계획했던 KBS2 예능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측은 비보가 전해지자마자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를 함께하는 마음으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으니 부디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6일 예정됐던 AOA 쇼케이스도 취소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AOA는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엑소는 정규 6집 발매 전 예정됐던 프로모션 일정을 조정했다. 마마무는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고, NCT 127은 'NCT 127 24hr 릴레이 캠' 콘텐츠 공개 일정을 변경했다. 크러쉬는 앨범 발매일은 연기하고 계획했던 언론 인터뷰도 잠정 보류했다.

구하라와 카라로 함께 활동했던 허영지는 26일 예정됐던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불참을 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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