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합류로 힘 얻은 현대캐피탈, 연패 고리 끊고 분위기 반전

새로 영입된 현대캐피탈 외인 다우디 오켈로.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현대캐피탈이 새 외인의 합류로 힘을 얻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6-24)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시즌 5승6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지만 2연패의 고리를 끊은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무엇보다 새 외인 다우디 오켈로(24·등록명 다우디)의 성공적인 합류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다우디는 이날 데뷔전에서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한 22득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에 전광인(11득점)과 신영석(10득점)이 21점을 합작하면서 다우디와 하모니를 이뤘다. 팀 공격 성공률도 54.54%로 다우디의 합류 첫 경기치고는 괜찮은 호흡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개막 초 두 경기 만에 외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면서 외인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 외인을 물색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어렵사리 유럽까지 날아가 협상 끝에 영입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다우디를 품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합류로 반전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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