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오늘(23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6연패 사슬을 끊었고, 승점 8점을 기록해 4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IBK기업은행은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을 잡으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포 박정아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2세트까지 IBK기업은행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1세트 11대 8에서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순식간에 23대 8까지 벌리며 상대 팀의 의욕을 꺾었습니다.
2세트도 비슷했습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전의를 상실한 듯 계속 범실을 기록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열을 가다듬은 IBK기업은행이 어나이를 앞세워 반격해 3세트를 내준 한국도로공사는 4세트에서도 접전을 벌였습니다.
승부처에서 박정아가 펄펄 날았습니다.
23대 23에서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경기를 마무리하는 오픈 공격을 꽂았습니다.
박정아는 22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후위 공격 3개,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했지만, 블로킹을 2개 성공해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엔 실패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선두 대한항공이 의정부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7연승으로 고공비행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팀 최다 타이인 10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정지석 쌍포를 앞세워 두 세트를 가볍게 따냈습니다.
KB손해보험의 반격에 3세트 접전이 펼쳐졌는데, 정지석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23대 22에서 혼자 상대 공격을 가로막고 포효했고, 마지막 오픈 공격까지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비예나가 17점, 정지석이 15점을 올렸고, 센터 진상헌이 6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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