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가 임박한 22일 서울도서관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지소미아는 오늘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태도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막판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로선 극적인 반전보다 그대로 종료될 공산이 크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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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의 연기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일본이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 재검토 의향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설명하며 수출규제 조치를 철회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당국 간 대화가 복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이 먼저 재검토 입장을 전해 전일 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켰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우리는 언제든지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고자 하지만 현 상황이 계속 해결되지 않으면 WTO 제소 절차 등이 언제든지 재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화의 기간에 대해서는 "날짜를 상정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막무가내로 기다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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