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포항과 23일 홈 경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김현기기자 |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3위 확정을 노리는 서울이 홈에서 포항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이날 경기 전 서울은 승점 55를 기록,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은 승점 50으로 6위다. 서울은 이날 포항을 누르면 대구와 내달 1일 최종전에 상관 없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내 두 달 뒤 플레이오프부터 나선다.
그러나 전반전만 놓고 보면 불운이 겹친 상황이 됐다. 포항 출신 이명주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친 서울은 전반 막판 오스마르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원정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포항 외인 공격수 알렉산다르 팔로세비치가 이를 차 넣었다.
같은 시간 춘천 송암스포츠레저타운에선 원정팀 대구가 전반 종료 직전 김대원의 선제골에 힘입어 강원을 1-0으로 앞서고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45분 결과만 놓고 보면 3~6위는 서울(승점 55) 대구(승점 54) 포항(승점 53) 강원(승점 50)이 된다. 강원을 제외하고는 내년 ACL 티켓 기회가 열려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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