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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사임설 지겨운 펩 "다음 시즌에도 100% 맨시티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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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출처 | 맨시티 트위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임설을 또 한 번 부인했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변화의 소용돌이가 쳤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까지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고,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임한 후 야인 생활을 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이를 기점으로 현재 어려운 출발을 하고 있는 유럽 무대 각 팀들의 사령탑 교체설이 연쇄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과의 리그 선두 경쟁에서 밀리며 비교적 어려운 출발을 하고 있으나.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래 리그 2회, FA컵 1회, 리그컵 3회 등 트로피를 쓸어담으며 이미 리더십은 인정받았다. 유럽 최고 클럽들의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될 때마다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이번 시즌 초반에만 연결된 구단이 한두개가 아니다.

매번 자신의 이적설을 스스로 일축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도 다시 한 번 항변에 나섰다. 니코 코바치 감독과 결별한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복귀 가능성에 힘이 실린 것이다. 그러나 23일 영국 ‘BBC’를 통해 전해진 과르디올라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왜 사람들은 내가 맨시티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우리가 안필드(리버풀의 홈)에서 졌기 때문에? 아니면 내가 이번 시즌에 3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라고 반문한 그는 “내가 맨시티에서의 생활을 만족하지 못하기엔 다 이상한 이유들이다. 다른 클럽들이 다음 시즌 나를 원한다 해도, 난 100% 여기에 머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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