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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부대 우리카드, 한국전력 잡고 파죽의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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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펠리페 빈자리, 나경복이 메웠다…17점 맹폭

연합뉴스

프로배구 우리카드 선수단
프로배구 우리카드 한성정, 최석기, 나경복(왼쪽부터)이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 없이 4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16)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다리 근육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9일 OK저축은행 전 이후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나경복, 황경민, 한성정 등 토종 공격수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서도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세 선수가 12점을 합작하며 듀스 혈투 끝에 26-24로 마무리했다.

나경복은 7득점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다.

2세트에서도 나경복은 맹활약을 펼쳤다. 17-15로 추격을 허용하자 기습적인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2-20에선 랠리 끝에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우리카드는 13-11에서 상대 팀 김인혁의 서브 범실과 한성정의 오픈 공격,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6-11로 도망갔다.

우리카드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나경복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한성정은 11점, 황경민은 8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구본승이 15점, 공격의 핵심 가빈 슈미트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지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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