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가 내년 무역 긴장 완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의 바닥 확인, 신중한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경제 보고서에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내년 소비지출 회복의 도움을 받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6.1%보다 0.3%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조금 높은 5.9%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책 당국자들이 금융위험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복합적인 경기 하강요인을 잘 제어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인민은행과 재정 당국이 통화를 확대했는데 내년에도 재정을 중심으로 더 많은 통화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올해 위험 관리와 지속 가능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 보수적인 자세를 보였다"면서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장기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중국 경제 안정성에 가장 큰 위험은 미중 무역협상의 실패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시점인 내달 15일까지 수주간이 중요한 국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e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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