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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때는 올 것"…방탄소년단, 美 그래미 후보 불발→외신도 아쉬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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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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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가 불발되자 외신 역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그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나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등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지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고, 1년 2개월간의 월드투어에서 총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등 세계적으로 성공적 행보를 이어 나가며 그래미 후보에 오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 지난 2월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서고,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는 그래미가 세계 팝 음악계에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됐지만 결국 후보에 불발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음악전문매체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은 K팝의 미국 진출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미국의 스타디움을 매진시키고 있음에도 노미네이트 되지 않았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7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지만 릴 나스 X의 데뷔앨범도 7개 트랙이 담겨있었고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 역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이들의 팬 아미 역시 소셜 미디어에서 격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함께 참여한 팝가수 할시 역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모든 부정성을 지우고 무시한다. 이들이 인정받지 못했다니 놀랍다. 미국은 전 세계의 움직임에서 뒤쳐져 있다. 때는 올 것이다"고 발끈했다.

비록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노미네이트는 불발됐지만, 이들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티스트다. 이들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경우 지난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오는 24일 열리는 올해 시상식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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