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박연수가 송종국과 이혼한 지 5년여 만에 소개팅에 나섰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용기낸 것.
박연수는 송종국과 MBC ‘아빠 어디가’ 등 방송에서 단란한 가정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15년 합의이혼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박연수는 전 남편을 원망하는 듯한 뉘앙스의 SNS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줬다. 박연수는 송종국과 이혼 후에도 송종국이 사는 곳 근처로 이사가 친구처럼 지낸다고. 박연수는 앞서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송종국과 친구처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원수처럼 지내지 않고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는 “지금은 (송종국과) 완전한 친구가 됐다. 서로 친구가 되기까지 6년 반 정도 걸렸다”고 말하기도.
박연수와 송종국은 이혼했지만 서로 연애 고민을 상담하며 지내고 있었다. 친구로 지내는 만큼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연애에 대한 대화도 하는 관계였다. 부부가 이혼한 후 잘 지내는 건 쉽게 볼 수 것이 사실.
하지만 박연수, 송종국은 두 아이와 함께 이혼 후에도 밥을 먹는 사이였다. 때문에 박연수가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프로그램에도 어렵지 않게 출연할 수 있는 듯하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우다사 하우스’에 들어와 박영선, 박은혜, 박연수, 호란 등 다섯 돌싱녀가 함께 생활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스스럼없이 공유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랑 찾기에 돌입하는 예능이다.
‘새로운 사랑 찾기’를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박연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방송에서 박연수는 ‘우다사 하우스’ 5인방 중 첫 번째 타자로 소개팅 자리에 나섰다. 41년 만의 첫 소개팅에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을 보이며 소개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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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는 연신 “떨린다”며 긴장했지만 소개팅남과의 만남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았다. 박연수는 이혼한 지 5년 됐고 두 아이가 있다고 했다. 소개팅남은 “지금까지 소개팅한 사람중 제일 예쁜 것 같다”, “마음을 여세요”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어필로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돼 두 사람의 관계에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후 박연수는 자신의 SNS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엄마 나오는 거 보고 싶다더니 웃기다고 해서 안심하고 방송보다 얼굴돌려보니 꿀잠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집중해서 방송을 보는 송지아, 송지욱 남매의 모습을 게재했다.
이혼 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모든 것이 공개되는 방송에서 소개팅에 나가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테지만,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용기낸 박연수. 두 아이의 응원을 받으며 안도한 박연수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소개팅남과의 관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캡처, 박연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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