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대성/사진=텐아시아DB |
그룹 빅뱅의 대성이 최근 세무당국으로부터 약 12억 원의 세금 납부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성이 2017년 서울 강남에 위치한 건물을 인수하고 낸 취득세와 재산세가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이 입주한 기준으로 부과돼 탈루한 세금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 A 뉴스는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일어난 불법 유흥업소 영업 보도 이후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당시 대성 건물의 지하 1층, 지상 5층부터 8층까지 총 다섯 개 층에서 유흥업소가 영업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대성의 건물에서 운영하던 유흥업소의 성매매 정황이 불거지자 경찰 전담팀이 수사를 시작했고, 세무당국은 최근 대성에게 약 12억 원의 지방세를 추가로 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성 측은 유흥업소 운영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세무 당국은 중과세 부과는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현재는 당시 논란에 휩싸인 유흥업소들이 모두 문을 닫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 중인 상황. 해당 유흥업소를 상대로는 서울지방국세청 개별 소비세 탈루 의혹 조사도 진행 중이다.
/사진= 지난 20일 방영된 채널 A 뉴스 방송 화면 |
대성 측이 해당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 52억 원을 빌린 사실도 확인됐다. 대성은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살 당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고, 매물로 내놓은 건물이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 기간이 끝난 것. 이에 대성은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곧 대성을 소환해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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