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에스티로더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신제품 론칭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손연재 전 국가대표 체조 선수가 은퇴 이후 근황을 밝히며 과거 늘품체조 시연 참가 이후 악성루머와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연재 전 국가대표 선수가 출연해 최근 리프컵대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악플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손연재는 현재 체조 아카데미인 리프 스튜디오 대표를 맡으며 체조 꿈나무를 양성하고 있다. 그는 올 해 2회를 맞은 리프 챌린지컵을 기획했다고 밝히며 "리듬 체조 대회가 특히 국제 대회가 국내에서 많이 없기 때문에 조금 어린 친구들이 국제 대회를 나가기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한국에 국제 리듬 체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에는 올해 7개국에서 온 주니어 선수 160명 가량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은퇴 이후 연예계 진출이 아닌 리듬 체조 지도자가 된 것에 대해 "뭔가 더 큰 뜻이 있었다기보다는 일단 저에게 더 맞는 일이 리듬 체조 쪽이었던 것 같다. 사실 연예인이나 이런 일들도 재능이 있어야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은퇴 발표 당시 연예계 진출 제안이 밀려왔음을 밝혔다.
손연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악플 심각성에 대해 "제가 조금 (악플을 많이 받은 것에 대해) 독보적이기는 한 것 같다"라며 "정말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작은 몇 개 아닌 악플이더라도 확실히 상처를 많이 받는 부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참 뭔가 악플도 받아들여야 된다라는 인식이 어느 정도 예전에는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이랑은 좀 다르게 그래서 그때는 더 어렸었는데 조금 많이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말을 안 하려고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과거 악플로 인해 힘들었지만 참을 수 밖에 없던 배경을 밝혔다.
손연재는 과거 최시원 측근인 차은택 감독이 기획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가한 이후 악성루머에 시달렸던 것에 대해 "자신은 (해당 사람들과)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체조협회를 통해서 공문으로 연락이 왔고 그래서 남자 체조 선수 대표적인 우리나라 간판인 양학선 선수와 또 제가 함께 참여를 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하고 그냥 어쨌든 좋은 마음으로 참여를 했다"며 체조 관련 행사이기에 체조 선수가 참여했던 것임을 전했다.
손연재는 2009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세계 리듬 체조 대회에서 한국 주니어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했으며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한국 리듬 체조 사상 최초 개인 종합 금메달 따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 4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