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박연수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은 '소개팅남'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확실히 사로잡았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첫 소개팅 주자로 나선 박연수가 토니 정 셰프와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연수는 토니 정에 "한 번 갔다왔다. 아이가 둘 있다. 내가 양육하고 있다"고 이혼 이야기를 꺼내며 '돌싱맘'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겁났고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남자 쪽에서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꾸밈없는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토니 정은 미혼에 연하이기에 자신이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박연수의 솔직한 고백은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토니 정은 "또 다시 상처받을까 두려운 마음을 이해하지만 연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고 다정하게 그 마음을 공감하며 위로했다.
박연수는 생애 첫 소개팅을 통해 스스로 자존감이 낮다는 걸 알았다며 "내가 벽을 치는 것 같다. 쉽게 해결이 될 것 같지 않다. 나와의 숙제"라고 고백했다.
이에 토니 정은 박연수에 "사람이 사람으로 지난 과거를 잊듯이 과거를 잊으며 새로운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마음을 열라"고 용기를 줬다. 또한 "지금까지 소개팅하셨던 분 중 가장 예쁘다"며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핑크빛 기류는 달달함 그 이상의 '힐링'을 선사했다.
박연수는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과 2006년 결혼 후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은 과거 육아 예능을 통해 가족의 일상이 공개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지난 2015년 합의 이혼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다.
박연수는 이후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SNS 등을 통해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자녀들에게 노력해도 아빠의 몫과 빈자리가 있으며, 아이들이 이혼 후 힘들어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는 현실적 고통에 많은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박연수가 다시 배우라는 본업을 찾고 접었던 방송 활동을 시작한 것은 물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자신을 드러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박연수 토니정의 달달한 데이트를 응원하게 되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