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이 12억 원의 지방세를 추가로 내야 하고, 대부업체에서 빌린 빚을 50억 원 넘게 안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채널A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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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10억 원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고,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빌린 빚을 50억 원 넘게 안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0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측은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유흥업소의 성매매 정황까지 불거지자 경찰 전담팀이 수사에 나섰고, 세무당국은 최근 건물주 대성에게 거액의 지방세를 추가로 내라고 납부고지서를 보냈다. 대성에게 추가로 부과된 지방세 중과세분은 약 12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 측은 유흥업소 운영사실을 몰랐었다고 해명했지만, 세무 당국은 중과세 부과는 이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건물에 입주했던 유흥업소들은 모두 문을 닫고 내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대성 측이 건물을 담보로 대부업체에서 52억 원을 빌린 사실도 확인됐다. 채널A '뉴스A' 측은 "대성은 지난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사면서 은행 대출을 받았는데, 400억 원대에 매물로 내놓은 건물이 팔리지 않고 은행 대출 기간이 끝났다.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은 은행 대출을 갚은데 쓰인 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대성이 소유 중인 건물에서 유흥업소가 불법영업되고 있다는 논란이 지난 7월 알려졌고,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성이 지난 10일 전역함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대성을 소환해 '유흥업소의 불법영업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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