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23·대방건설)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우승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해 약 4개월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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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는 '올해 LPGA 투어 신인으로서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US오픈에서 우승하기 전까지는 성적도 잘 나고 만족스러웠지만 시즌 중반 이후 다소 체력적으로 지쳐서인지 꾸준한 모습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국에서와 달리 프로암 때부터 카트를 타지 못하고 걸어 다니는 점도 달랐다. 한국과 시차도 있기 때문에 체력을 보강해야 하고 샷이나 퍼트도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은6는 "상금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한 적이 없다. 물론 우승해서 상금을 받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세계랭킹도 올라서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더 커지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6위의 이정은6는 한국선수 가운데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 2위 박성현(26·솔레어)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2020년 6월 기준으로 15위 내 한국 선수 중 네 번째 선수까지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정은6는 "5월 메디힐 챔피언십 연장전을 치른 것과 6월 US오픈 우승 직후인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준우승했을 때가 US오픈 우승 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메디힐 챔피언십은 그 전 주에 한국 대회에 출전했다가 미국으로 와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못했는데 뜻밖에 준우승했고, 숍라이트 클래식은 대회 내내 선두를 달리며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부연했다.
코스에 대해서 이정은6는 "페어웨이 상태나 잔디 등이 US오픈 대회 장소를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약간 자신감도 생기지만 최근 샷이나 퍼트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은6는 박성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22일 오전 1시6분에 동반라운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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