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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림킴(김예림), "새로 창조하며..제 자아를 처음 만드는 느낌이었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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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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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에스콰이어'와 3년만에 ‘림킴’으로 돌아온 김예림이 만났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그간 투개월이나 솔로 가수 김예림으로서 선보인 외면적인 이미지만이 아니었다.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와 이번 앨범 은, 음악 프로듀서와 비주얼 아티스트, 뮤직 비디오 감독 등 모든 스태프를 김예림이 직접 찾아 꾸민 것은 물론, 방향성 역시 스스로 세워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누군가의 프로듀싱이 아닌 스스로 완성해낸 행보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슈퍼스타K3'라는 대국민 오디션을 거쳐 탄탄한 소속사의 일원으로 데뷔, 유무형의 지원을 받으며 활동한 경험이 있는 가수가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걸어온 길이 힘겹지는 않았을까?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예림은 3년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 시간이 결코 ‘힘들었다’는 말로 들리지는 않았다. 김예림은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오기까지의 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3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었어요. 제가 음악 자체를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어서 뭔가를 새로 창조하는 느낌이었거든요. 제 자아를 처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김예림이 표현해낸 자아 림킴과 림킴의 앨범에 담긴 면모로는 무엇이 있을까. 겉으로 강렬히 드러나는 여성, 아시안, 황인종과 같은 키워드에 앞서, 김예림이 일으킨 궁금증의 시작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김예림은 오디션 이후 처음 솔로 앨범을 냈던 스무살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 그랬겠지만, 어린 여자 솔로 가수라고 하면 떠올리는 특정한 이미지가 있어서 거기에 부합해야 해야 했고, 그걸 바라는 시선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이런 솔로 여자 가수가 되어야지’ 혹은 ‘이런 이미지를 가져야지’ 하는 생각이 없었어요. 섹시한 이미지, 청순한 이미지, 귀여운 이미지 등 여성이라는 틀 안에 국한되어야 하는 이미지나 그런 콘셉트가 이해가 잘 안 갔어요.”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 스스로 방향을 잡기 전에 타의적으로 정해진 틀에 따라야하는 일상이 김예림에게는 풀어야할 의문이었다. 그에 대한 답이 이번 3년 만의 등장이다. 단단해지는 운동을 배우고 싶어 쿵후 도장에 다니기 시작했다는 김예림에게서는 2개월만에 준비하고 나와 ‘투개월’이라 이름 지었다고 말하던, 엉뚱한 듯 솔직하던 '슈퍼스타K3' 시절 김예림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는 듯했다. 김예림은 김예림일 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에 집중한 김예림의 인터뷰와 화보는 '에스콰이어' 12월호와 '에스콰이어' 웹사이트(esquirekorea.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에스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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