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퀄컴 예상대로 5G 도입속도 4G 초기보다 빠를듯"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국 퀄컴이 내년 5G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선 이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PI필름의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기(009150)와 SKC코오롱PI(178920)의 수혜를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퀄컴이 5G 도입속도가 4G 초기 때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한 것처럼 내년 상반기부터 5G 스마트폰 확대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퀄컴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퀄컴 애널리스트데이 2019’ 행사에서 2021년과 2022년의 5G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으로 각각 4억 5000만대, 7억 5000만대 수준을 제시했다. 퀄컴은 2020년 5G 예상 출하량으로 1억 7500만~2억 2500만대 수준을 제시한 바 있다. 또 퀄컴은 중국시장의 5G 상용화 등의 영향으로 5G 도입속도가 4G 초기 때보다 빠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2년간 퀄컴은 5G 관련 75개 이상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4G 때의 7개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라고 (퀄컴은)언급했다”며 “증가하는 5G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퀄컴의 RF칩 부문이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퀄컴의 예상대로 5G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나면서 MLCC와 PI필름 업체의 수혜도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MLCC의 경우 5G 스마트폰에 대당 탑재량이 20% 이상 증가해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PI필름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수요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삼성전기와 SKC코오롱PI를 수혜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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