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1일(한국시간) "무릎 부상에 시달리던 브룩스 켑카(29·미국)가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기권했다. 미국팀 단장 타이거 우즈(44·미국)는 단장 추천 권한으로 리키 파울러(30·미국)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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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재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캡틴 타이거 우즈에게 아직 내가 골프를 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만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치료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타이거 우즈는 "브룩스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많이 실망한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켑카는 우리 팀에게 큰 자산이 됐을 것이다. 세계랭킹 1위 선수를 잃는 것은 우리 팀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다. 하지만 리키가 그 자리를 충분히 메워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미국 대표팀에는 브룩스 켑카를 제외한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 맷 쿠차,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섐보 등 자력으로 티켓을 확보한 7명의 선수와 타이거 우즈, 개리 우들랜드, 토니 피나우,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까지 단장 추천 선수 5명 등 12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 프레지던츠컵은 12월12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2003년 무승부 이후 7연승중인 미국은 역대전적에서도 10승1무1패로 압도적이다. 인터내셔널 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일하게 승리했다.
세계랭킹 21위에 올라 있는 리키 파울러는 PGA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4승1무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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