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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5년간 팀을 성장시킨 감독이 떠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새 감독이 부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자리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차지한 토트넘의 이야기다. 짧은 시간 안에 파급력 있는 결정들이 나오면서 팬들도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모양이다. SNS에는 놀라움과 분노, 불신의 감정이 주를 이뤘다.
이번 시즌 리그 14위로 추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 관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곧바로 무리뉴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후 곧바로 구단 인터뷰를 통해 취임 일성을 밝혔고 선수들과 첫 훈련을 통해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지 하루 만에 생긴 일이라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익숙하지 않은 것은 분명했다.
현지 매체들도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영국 'BBC'는 토트넘의 감독 교체 과정에서 나온 SNS 반응들을 통해 이번 결정이 빠르고 놀라웠다는 점을 상시시켰다.
포체티노 감독의 위기설은 런던 구단 정보에 밝은 영국 '텔레그라프' 맷 로 기자에 의해 보도됐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의 회담 소식과 선수들이 감독 경질을 인지했다는 점, 경질에 소요되는 위약금 등이 보도 내용이었다.
하지만 당시 팬들의 반응은 '그럴 리 없다'는 데 모아졌다. 하지만 실제로 그 보도는 사실로 밝혀졌고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소식이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당시 게리 리네커는 "포체티노는 지난 몇 년간 토트넘의 상당한 입지 상승을 도왔다. 더 나은 대체자를 찾길 바란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이라는 글로 토트넘의 결정을 비판했다. 전문가들과 팬들 대부분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 아래 성장한 선수들은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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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소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 발표 뒤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게 된 것. 현지 시간으로 이른 아침에 발표된 것을 두고 영국 'BBC'의 댄 워커는 "막 일어난 사람들은 토트넘이 이미 새로운 감독을 임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리뉴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되고 12시간도 안 지났다"면서 불편한 시각을 나타냈다.
물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도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우승 청부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챔피언의 자리에 익숙한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영국 'BBC'는 팀을 위해 헌신한 포체티노 감독을 금세 내치고 12시간 내에 새 감독을 영입한 토트넘의 결정에 놀라움과 분노, 불신의 반응이 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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