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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오세근·브라운 부상' 앞으로가 험난한 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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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골밑을 지탱하는 두 기둥이 다쳤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0-69로 이겼다.

8승 8패가 된 KGC는 서울 삼성과 공동 5위가 됐다.

하지만 이겼다고 마냥 좋아할 수는 없었다. 주축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먼저 브랜든 브라운은 이날 경기서 발목이 돌아갔다. 정확한 몸 상태는 21일 정밀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김승기 KGC 감독은 다음 경기인 23일 전주 KCC전에서 브라운이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오세근은 무릎이 좋지 않다. 출전시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팀 내 최고참 양희종 역시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기 힘든 몸 상태다.

브라운은 올 시즌 평균 19.4득점 9.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경기당 14.1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건강만하다면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다.

박지훈, 변준형, 문성곤 등 어린선수들이 성장해줘야 하지만 아직은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어린선수들에 대해 "배짱과 투지가 있어야 된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이 공만 잡으면 다른데를 보고 있다. 무서워서 공을 피한다. 다들 마음이 약하다"고 아쉬워했다.

브라운과 오세근, 두 선수의 부상으로 앞으로 KGC의 남은 경기가 험난해졌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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