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대 3으로 패한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손흥민이 입은 유니폼은 브라질 파비뉴와 교환한 것이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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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7)이 팀을 떠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님께 얼마나 감사한 지 말할 필요도 없다. 말로써 고마움을 다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님의 미래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작별을 고했다.
토트넘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사유는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가볍게 내린 결정도 아니고 서두른 것도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시즌 막판과 이번 시즌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발표하고 "2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무리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이다.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탁월한 지도자"라고 밝혔다.
이에 레비 회장은 "그는 풍부한 경험으로 팀에 영감을 줄 수 있으며, 훌륭한 전술가다"면서 "지도한 모든 팀에서 영예를 얻은 그가 토트넘에 에너지와 명예를 가져다 줄 것으로 믿는다"며 무리뉴 감독을 환영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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