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이재욱이 김혜윤에게 기억을 되찾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백경(이재욱)이 은단오(김혜윤)가 기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장병은 다 나았지만 기억을 잃은 은단오는 하루를 기억해내지 못했다. 하루는 계속해서 은단오에게 인사를 건네며 다가갔지만 은단오는 영문을 몰라했다.
이도화는 하루에게 "네 기억이 사라졌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단오가 많이 힘들어했다"며 "스테이지 속 은단오만 행복하면 뭐하냐. 쉐도우의 은단오는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루는 "내가 벌을 받나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는 "대가가 뭐든 내 마음대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은단오는 스테이지 속 자신의 10년 짝사랑 백경과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은단오는 백경에게 "짝사랑 10년, 심장병 여고생이 아닌 사랑받는 은단오가 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경이 아닌 하루의 이름을 불렀다.
이를 들은 백경은 "기억도 못하면서 여전하다"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은단오는 하루 옆에만 가면 심장이 아프고 센서가 울린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겼다. 하루는 "다음엔 날 꼭 기억해달라. 네가 지어준 이름 하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네가 옆에 있으니까 나았던 심장이 아프다"라고 밀어냈다.
백경은 은단오가 기억을 잃었어도 마음은 하루를 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백경은 "자아를 잃었으면 하루를 찾지 말아야지. 그럼 내가 또 혼자가 되잖아"라고 홀로 이야기했다.
은단오는 백경과 만나기로 했던 학교 은행나무로 향했다. 그 곳에서 백경으로 보이는 사람과 등을 부딪혔고 순간 은단오는 하루와의 추억을 기억해냈다. 은단오가 부딪친 사람은 다름 아닌 하루였다. 백경이 하루에게 스테이지를 양보 한 것.
하루는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단오는 "네 덕분에 운명이 바뀌었고 하루하루가 특별해졌다. 나 혼자두지 않기로 했잖아"라고 눈물을 쏟았다.
다음 날, 은단오는 백경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되돌려줬다. 백경은 "가. 그때도 지금도 난 너에게 괴물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단오는 "비밀의 은단오가 너에게 고맙고 능소화의 은단오가 널 용서한다. 난 네가 진짜 백경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위로했다. 백경은 은단오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캡쳐]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