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은혜 기자] '살림하는 남자2'김승현이 엄마에게 김치공장을 제안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2'에는 민환과 율희가 태교요가를 진행한 가운데, 승현이 가족여행에 들뜬 엄마의 기분을 이용해서 김치공장 이야기를 꺼냈다.
민환과 율희가 산모들을 위한 부부요가에 참여 했다. 율희는 짱이를 낳고 산후통을 겪었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쌍둥이는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라면서 태교 걱정을 했다. 민환은 요가를 하기에 앞서 "나 이런거 진짜 못하는 데"하고 걱정을 했지만, 이내 앞서 명상을 하면서 심신을 다스리는 동장에서는 쉬울 거 같다는 안도의 미소를 었다.
하지만 동장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선생님의 지적을 받았고, 최양락은 "역시 최서방은 지적을 받고 마는구만"이라고 하면서 웃었다. 이어지는 동작에도 민환은 정신없이 고문을 당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선생님은 "민환씨가 임산부 같다"면서 뻣뻣함을 지적했다. 반면 걸그룹 이력을 가지고 잇는 율희는 능숙하게 동작을 해보였다. 현숙은 "민환씨가 드럼을 많이 쳤잖아"라고 민환을 대변했지만 이내 양락이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면박을 줬다. 민환은 한번도 듣지 못한 소리를 내면서 고통을 참지 못했다.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다 끝났다"고 하면서 서로를 안아주는 시간으로 수업을 마무리 했다.
민환과 율희는 요가를 같이 했던 옆 커플과 함께 육아와 태교에 대한 팁을 나눴다. 이어 민환은 "태어나자마자 아들 고래를 잡아주고 싶었는데 그걸 못했다. 나는 초등학교 때 했는데 무척 무서웠다." 라고 했고 옆 커플의 남편도 "저도 고래를 늦게 잡은 편이라서 고생을 했다"고 공감했다. 수업을 마친 후 둘은 쭈꾸미를 먹으면서 힐링을 가졌다. 양락은 "민환씨가 임신한 건 아니지 않냐"고 물어봤다. 집에 돌아온 둘은 육아에 다시 복귀했다. 짱이 밥을 먹이고 있는 민환에게 율희는 "오늘 배운 걸 복습 해보자"고 말했지만 민환은 못들은 척 했다.
단풍여행을 가장해서 배추밭으로 향한 승현네는 경중 삼촌을 만났다. 옥자는"고분고분 가자고 했을 때 부터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이제 가족여행은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승환은 "엄마가 이 배추로 김치를 담궈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했고, 승현은 "장작가도 엄마의 김치를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옥자는 "배추는 달고 맛있는 배추라고 가서 일할 수 있는 복장으로 갈아 입고 오라"고 하며 배추 수확을 시작했다.
이어 캠핑카는 노천 온천으로 향했다. 옥자는 다시 힐링하는 마음으로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몸이 풀려서 좋다"고 했다. "몸을 푸는 김에 확실하게 푼다"며 옥자는 효소방 체험을 이었다. 승환은 "아무것도 안하고 이렇게 찜질만 하고 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양락은 "깔끔하지가 않다고 이렇게 평화로운 진행은 김포가족 답지가 않다"는 의심을 시작했다. 밤이 어두워진 시간, 승환은 캠핑카를 캠핑장으로 끌고 갔다.
캠핑장에서 승현은 바비큐를 굽는 등 옥자를 대접했다. "그래도 엄마가 한 게 맛있지 않냐"는 백여사의 말에 승환은 "엄마가 한 게 제일 맛있다"면서 비위를 맞췄다. 이어 백여사의 눈치를 보던 승환이 말을 꺼냈다. 승환은 "엄마가 배추를 따는데 엄마 손재주면 김치공장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결국 승환은 김치 공장을 위해서 하루 종일 비위를 맞춘 것이었다. 승환은 "창업을 포기하지는 않았다"고 하면서 "모델 형도 있고, 인기 많은 아버지도 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지분을 가져가는 문제에서 아버지의 산을 넘지 못해 김치 공장은 시작도 해보지 못하고 끝이 났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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