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SD와 SF, 류현진 향한 관심 UP...적합한 선발 투수" 美매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류현진 /jpnews@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32)에게 친숙한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또는 샌프란시코 자이언츠가 새로운 행선지가 될 수 있을까. 미국 매체들은 류현진을 향한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을 전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퀴지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FA 시장에서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게릿 콜이나 앤서니 렌던 같은 특급 FA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FA 선발 투수로는 한 단계 아래의 투수를 목표로 할 것이다"며 "다저스의 좌완 류현진 또는 샌프란시스코 유망주였다가 메츠로 간 잭 휠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LA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통산 11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58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1시즌을 뛰고 FA가 된 매디슨 범가너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범가너는 올해 34경기에서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SB네이션'은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단장의 오프 시즌 주요 목표는 훌륭한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 것"이라며 선발 후보들을 꼽았다. 지난 시즌 매니 마차도를 10년 3억 달러에 영입한 샌디에이고는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면서 계속해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진에서 신예 크리스 패덱이 가장 뛰어났다. 페덱은 26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팀내 유일한 3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경쟁하려면 선발 보강이 필수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 "현재로는 류현진 영입에 가장 앞서 있는 팀은 없는 양상이다. 샌디에이고가 최근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뜻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류현진에게도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 류현진은 매우 적합한 투수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MLB.com도 "류현진이 다저스를 떠난다면 샌디에이고가 가장 어울린다"고 전망했다.

LA와 비슷한 날씨와 도시 조건을 가진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전력 외적으로는 류현진이 가장 선호할 만한 환경을 갖춘 팀이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