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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그래미 벽 높았나…방탄소년단, 그래미 후보 진출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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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콘서트 무대에 오른 모습.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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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어워즈 후보 명단에 또 다시 오르지 못했다.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은 20일(현지시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명이 예상됐던 신인상 부문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인상 부문에는 블랙 푸마스,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리초 등이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부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또는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등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부문에는 본 이베어의 ‘헤이, 마(Hey, Ma)’,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bad guy)’, 아리아나 그란데 ‘세븐 링스(7 rings)’, 칼리드 ‘토크(Talk)’, 리초의 ‘트루스 허츠(Truth Hurts)’ 등 8개 곡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선 본 이베어 ‘i,i’, 아리아나 그란데 ‘생큐, 넥스트(THANK U, NEXT)’, 릴 나스 엑스 ‘7’ 등 8개 앨범이 경합한다.

‘올해의 노래(Songs of the year)’는 빌리 아일리시 ‘배드 가이’, H.E.R.의 ‘하드 플레이스(Hard Place)’, 테일러 스위프트 ‘러버(Lover)’ 등 8곡이 노미네이트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고, 1년 2개월간의 월드투어에서 총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 등 세계적으로 성공적 행보를 이어왔다.

그래미 후보에도 무난히 오를 것이라고 예측됐다. 지난 2월 열린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나섰고,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기에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있다고 판단됐다.

그러나 한편에선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댄스 음악에 배타적인 그래미가 방탄소년단을 후보로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팝계 3대 시상식 중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주요 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의 경우 지난해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고 오는 24일 열릴 올해 시상식에서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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