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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근우, LG 간다…2차 드래프트 통해 3번째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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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정근우(37)가 LG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프로 데뷔 후 3번째 유니폼이다.

LG는 20일 열린 2020 KBO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정근우를 지명했다. LG는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해 2억 원을 한화에 지급하고 정근우를 데려가게 된다.

정근우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2차 1라운드에서 SK와이번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맹활약했고, 2014시즌을 앞두고는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겼다. 이후 2017시즌 후 다시 FA자격을 취득한 정근우는 한화와 재계약했지만, 결국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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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가 한화 이글스에서 LG트윈스로 팀을 옮긴다. LG는 20일 열린 2차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정근우를 지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LG는 “팀 내야진 보강에 도움이 되고 정교한 우타자로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정근우를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19 KBO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 총 18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2차 드래프트의 지명 대상은 각 구단의 정규시즌 종료일을 기준으로 보호선수 40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다.

단, 당해 연도 FA 승인 선수(해외 복귀 FA 포함)와 외국인선수, 2018년 이후 입단한 1, 2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는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각 라운드 별 구단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며, 구단은 군입대,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부상 등 총재가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19 KBO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선수와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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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의 전력 강화와 포지션 중복 등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되는 제도로, 2011년 시작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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