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지국 경계지역 5G 체감 속도 20% 향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LG유플러스가 5G 기지국 경계지역의 주파수 간섭을 없애 5G 다운로드 체감 속도를 기존보다 20% 개선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단말기는 신호 세기가 강한 하나의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지국들은 주파수 신호가 겹치는 경계지역이 발생하고, 경계지역에서는 주파수 간섭 현상이 발생해 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났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막기 위해 콤프(CoMP) 기능을 5G 상용망에 적용했다. 경계지역의 주파수 간섭을 없애고, 인접한 다수의 기지국과 동시에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동일 데이터를 중복해서 수신하기 때문에 신호 강도가 높아져 속도가 빨라진다.

LG유플러스는 '속도 품질이 저하됐던 기지국 간 경계지역에서 이 기능을 활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실측해 본 결과 약 20%의 속도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콤프 기능을 서울 수도권 지역 기지국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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