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국가안보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단식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오늘부터 단식을 하기로 했다"며 "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강행 기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등 외교·안보 등 국정 실패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의 단식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법 개정안을 여권이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항의 취지다. 문희상 국회의장 등 여권은 공수처 설치법 등 사법개혁 법안 4건을 12월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한다는 입장이다.
황 대표는 지난 9월 청와대 앞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에 맞서 삭발을 감행한 바 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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