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정이 박나영의 얼굴에 펀치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ROAD FC 연말 대회의 대진이 추가됐다. 여성 파이터 6인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ROAD FC (로드FC)는 12월 14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굽네몰 ROAD FC 057 XX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남자 선수들의 경기인 굽네몰 ROAD FC 057이 먼저 열린다.
현재까지 굽네몰 ROAD FC 057 XX는 3개의 대진이 확정됐다. 로웬 필거(30, 원주 로드짐)와 유카리 나베((32, PARAESTRA MATSUDO), 이수연(25, 로드짐 로데오)과 스밍(25, JING WU MEN JU LE BU),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과 심유리(25, 팀 지니어스)가 맞대결한다.
추가로 3개의 여성 파이터 경기가 확정됐다. 홍윤하(30, 본 주짓수 송탄)와 에미 토미마츠(37, PARAESTRA MATSUDO), 박하정(21, 제주 팀더킹)과 오현주 (22, 대전 타이거짐), 신유진(15, 본 주짓수 송탄)과 김혜인(16, 팀제이)의 경기다.
홍윤하와 에미 토미마츠 두 파이터 모두 주짓수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다. 홍윤하는 퍼플벨트, 에미 토미마츠는 브라운 벨트다. 홍윤하는 현재까지 4승 5패를 거두고 있으며, 에미 토미마츠는 15승 15패, 일본 DEEP JEWELS 챔피언 출신이기도 하다.
박하정과 오현주의 경기도 확정됐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MMA가 아닌 킥복싱 경기다. 박하정은 킥복싱에서 8전 전승, MMA에서는 1승 1패의 성적을 거둔 파이터다. 지난 9일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5에 출전, 40초 만에 박나영(18, 순천FREE GYM / TEAM HON)을 꺾었다.
오현주도 킥복싱이 주특기다. 10승 3패의 킥복싱 전적을 가진 파이터로, 레프트 잽과 미들킥의 콤비네이션 공격이 날카롭다. 저돌적으로 상대를 밀어붙여 경기를 주도하는 스타일이다.
마지막으로 신유진과 김혜인은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들이다. 신유진은 중학교 3학년인 2004년생, 김혜인은 고등학교 1학년인 2003년생이다. 두 선수 모두 ROAD FC 센트럴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뒤 프로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이번에 신유진이 예정대로 데뷔하면 만 15세 6개월 29일로 ROAD FC 역대 최연소 데뷔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현재 1위 기록은 2017년 3월 11일 ROAD FC 037 XX에서 세운 박나영의 만 16세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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