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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식 앱 출시…팩트체크·미공개 영상 등 모바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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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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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브리핑과 정책 소식 등을 전달하는 공식 어플리케이션(앱) ‘청와대’를 출시했다. 청와대가 앱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의도인데, 미디어 관련 한 전문가는 “수요자 보다 공급자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면 앱 사용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18일 오후 2시 공식 앱을 출시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소식, 국민청원 및 정부 정책을 국민께 더 쉽고 빠르게 제공하고, 국민들이 청와대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앱은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청와대’ 검색 뒤 다운로드·설치가 가능하다.

주요 서비스는 ‘청와대가 전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실은 이렇습니다’ ‘내삶이 바뀝니다’ ‘청와대 관람신청’ 등으로 구성됐다. ‘청와대가 전합니다’는 청와대발 팩트체크와 주요현안에 대한 청와대 브리핑을 쉽고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는 정부정책 언론보도에 대한 팩트체크와 설명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의 미공개 영상이나 사진 등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청와대 등 정부 기관이 자신의 누리집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를 운영하는 경우는 많지만, 이처럼 앱을 만든 경우는 드물다. 청와대는 그동안 대통령이나 국정운영에 대한 ‘가짜뉴스’나 ‘유튜브 방송’ 등에 대한 고심해 왔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 가운데 하나로 앱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 기능으로 대통령의 말과 글, 대변인 브리핑 등을 빠르고 쉽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미디어 전문가는 “국민들이 청와대가 내는 정보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많은지 모르겠다”며 “공급자의 필요에 따라 내놓는 앱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가짜뉴스’ 등에 대응해 정부 기관에서 이같은 앱을 내놓은 사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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