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
투르게네프가 1862년 발표한 고전소설로 러시아 알렉산드르 2세가 농노제를 폐지하기 2년 전인 1859년이 배경이다.
인구의 3분의 2가 농노이던 시절 구질서와 새 질서, 젊은 세대와 기존 세대가 부딪치던 격변기를 그린다. 그러나 단순 대립 구도로 시대상을 그리기보다는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에 집중한다.
이런 이유로 투르게네프는 좌우, 진보-보수 양쪽으로부터 비난받는다. 하지만 그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기나긴 역사에서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게 문학의 책무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40번째 시리즈.
살림. 232쪽. 1만1천원.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지음. 안영 옮김.
판타지 문학의 시원이자 세계 180개국 언어로 번역돼 150년 넘게 사랑받은 고전 명작.
청소년부터 아동, 어른까지 모두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 힘이 느껴진다.
풍자와 해학, 은유와 패러디, 수수께끼에 철학, 수학, 과학, 논리학 등이 버무려진 지적 재미와 명작의 향기에 빠져보자.
새움. 224쪽. 1만3천원.
▲ 병역, 징병제냐, 모병제냐? = 김재명 지음.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병역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논점을 파헤친다.
특히 개병제를 유지해야 하느냐, 아니면 모집제로 바꿔야 하는지를 놓고 청소년들이 제대로 판단하도록 돕는다.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을 인정해야 할지, 군 가산점제를 재도입할지, 여성 징병제 도입을 고려해야 할지 등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문제들도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내인생의책. 172쪽. 1만2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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