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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와대에서 열린 ‘3실장 간담회’는 지난 9일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한계, 향후 정부 운영 방향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해 김상조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섰다. 청와대 최고위 핵심 참모들이 함께 회견을 한 것은 정부 출범 뒤 처음이다.
노 실장은 “국민 삶 속에 내재화한 모든 불공정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정을 위한 개혁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는 성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정책이 밥 먹고, 공부하고, 아이 키우고, 일하는 국민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바꿔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남북관계, 사회정책 등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끼기엔 아직 갈 길이 남았고, 국민이 보시기에 답답할 수도 있다”고 말한 뒤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더 많은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난관을 헤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며 “(남북, 북-미 관계가) 2017년 이전으로 복귀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필요할 때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책임지는 모습을 견지하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는 국민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실장들은 간략한 들머리 발언을 한 뒤 단상에서 내려와 책상에 앉은 뒤 40여분가량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실장들이 앉은 왼편에는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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