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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마지막 잎새 NO"..'아는 형님' 던, ♥현아 반할 수밖에 없는 상남자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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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가수 던이 '아는 형님'에서 '병약미' 대신 건강한 매력을 자랑했다. 현아가 왜 그에게 반했는지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방송 최초로 동반 출연을 결심한 현아 던 커플이 게스트로 찾아왔다.

이날 현아는 던은 자신을 '약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강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짓궂은 MC들은 던의 하얀 피부를 보고 "병원부터 가봐. 저 정도면 체한 거다"라며 놀려댔다. 하지만 던은 여유롭게 웃어 넘겼다.

현아는 연인 던에게 푹 빠진 모습이었다. 현아는 1년 반 동안 던을 짝사랑한 사실을 밝히며, 그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현아는 "내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로 행동하더라. 몇 달이 지났는데 같이 스케줄을 하고 연습도 같이 하는데 전화번호를 안 물어봤다. 항상 10m 이상 거리를 두더라. 그런 부분이 자꾸 눈에 밟혔다. 이상하게 닮은 것처럼 던한테 내 얼굴이 보이더라.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더 궁금해졌다. 사람을 길게 보는 편인데, 그래서 오래 걸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던은 연습생이었고, 현아는 이미 독보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상황. 던은 현아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은 물론, 현아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던은 "맨 처음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다. 그냥 신기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던 역시 현아의 반전 매력에 점점 빠져들었다. 던은 "대스타인데 이렇게 주변 스태프들을 챙길 수 있구나 싶었다. 되게 겸손했다. 내가 상상하던 거랑 많이 달랐다. 멋있는 선배라고 좋게 생각했다. 또 친해지고 나서 고민 상담 같은 걸 하는데 말이 잘 통하더라. 이런 사람이 또 있구나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현아는 여자에게 인기가 많은 던이 자신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자 조급해졌다고. 결국 현아는 먼저 던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현아는 "과일 소주와 소주잔을 찍어서 던이에게 보냈다. 그런데 '누나 잠깐만요'하고 자기도 술을 사왔더라. 누나가 술을 잘 못하니까 좀 천천히 마시고 있으라더라. 얼마나 떨리냐. 그래서 내가 '할 얘기가 있는데 너를 좋아한 지가 좀 오래됐는데 네가 눈치채주기를 바랐다. 내가 먼저 고백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데 너가 생각보다 눈치가 없더라. 내가 용기내서 고백하는데 기다려줄게'라고 고백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던이) 갑자기 훅 들어오더라. '왜요? 지금 만나면 안돼?'라고 말하더라. 좋아서 발을 동동 굴렀다. 너무 오래 기다렸는데 쉽게 그러니까 심쿵하면서도 조금 씁쓸했다. '나를 좋아하는 게 맞나? 꿈인가?'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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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의 박력 넘치는 면모에 MC들은 깜짝 놀랐다. 던은 "이미 그때는 마음이 있었다. 좋아한다고 해서 좀 놀랐다. 하지만 며칠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기다려준다는 말이 내가 데뷔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때까지 기다려준다는 건데, 이미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다. 그냥 만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던의 매력은 상당했다. 자신의 병약미에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던은 "진짜 난 너무 건강하다. '마지막 잎새' 이런 별명이 붙었는데 나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너무 건강해서 사람들이 놀란다. 보는 것과 밸런스가 안 맞아서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팔굽혀펴기를 가볍게 해보이며, 건강미를 자랑했다.

던은 건강미 뿐만 아니라 섬세한 면모도 갖추고 있었다. 현아는 "데이트할 때 메이크업이랑 마스크를 안 한다. 던이는 모자를 쓰라고 하는데 모자도 답답하다"라며 "(사람들이 몰리면) 던이가 많이 챙겨주는 편이다. 티 안 나게 다른 쪽으로 데려간다"라고 말했다.

평소 식욕이 없는 던이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현아를 위해 자주 맛집 탐방을 간다고. 던은 덕분에 10kg이 쪘다고 밝혔다. 던은 현아와 먹는 음식은 다 맛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던은 사랑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로 현아를 울린 적도 있었다. 현아는 "냉장고를 갖고 싶었는데, 스케줄을 마치고 오니 사고 싶었던 냉장고가 있었다.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꽃이랑 편지도 있더라. 편지에는 '스케줄 많이 힘들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이 없지만 지금처럼 잘 챙겨줄게. 짧고 굵었다. 내가 갖고 싶었던 목걸이도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현아의 남자친구 자랑은 끝이 없었다. 현아는 "던이가 카메라만 없으면 정말 나를 괴롭힌다. 혀도 짧아지고 나를 많이 귀여워해준다. 일단 던이는 뽀뽀 귀신이다"라고 말했다. 던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잘생겼고 듬직하고 튼튼하고 배울 점이 많다. 또 반한 포인트가 있는데, 춤을 진짜 잘 춘다. 춤으로는 예술가다.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하다"라고 답했다.

던의 신곡 'MONEY' 무대도 공개됐다. 던은 녹화장을 압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출연진은 던이 'MONEY'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는 사실을 알고 감탄했다. 현아 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시청자들까지 이던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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