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을 시도하는 SK 김선형.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선두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단독 1위가 됐다.
SK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0-6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홈 연승을 6연승까지 이어간 SK는 9승 3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패한 전자랜드는 8승 4패로 전주 KCC와 동률이 됐고, 이날 오후 5시부터 고양 오리온을 상대하는 원주 DB(7승 3패)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SK는 1쿼터를 11-19로 끌려갔으나 2쿼터에 투입된 '해결사' 애런 헤인즈가 혼자 8점을 넣고 최준용도 6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을 34-31로 근소하게 앞선 SK는 3쿼터에서는 최준용과 자밀 워니가 나란히 8점씩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최준용은 2쿼터와 3쿼터에 3점슛 2개씩 터뜨리며 SK가 역전에 이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앞장섰다.
9점을 앞선 가운데 4쿼터를 시작한 SK는 첫 수비에서 전자랜드 김낙현에게 3점포를 내줘 6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곧바로 안영준의 3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60-53에서는 김선형의 3점 플레이, 다시 65-53에서는 김건우의 3점포가 터지면서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SK는 73-59로 앞선 종료 4분 16초 전에 백업 가드 최성원의 3점포까지 그물을 갈라 17점 차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했다.
SK는 워니가 1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고 최준용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선형은 경기 도중 전자랜드 머피 할로웨이와 부딪혀 왼쪽 이마가 3㎝ 정도 찢어지고도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 21점, 김낙현 15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최근 원정 경기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에 59-80으로 크게 패하며 4연승 행진이 끊긴 이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email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