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60)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어워즈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AFF 어워즈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2017년 10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값진 상’을 받았다.
그는 단기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최강 팀으로 만들었다.
박항서 감독은 AFF 선정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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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AFF 스즈키컵 우승을 일궜다.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이다. 스즈키컵도 10년 만에 정상 탈환이었다.
베트남의 상승세는 해가 바뀌어도 꺾이지 않았다. 2019 AFC 아시안컵 8강 진출을 지도하더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도 2승 1무(승점 7)로 순항 중이다. 이에 베트남의 세계랭킹은 97위까지 도약했다.
베트남축구협회(VFF)도 박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했다. 박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로 2+1년 재계약을 맺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계속 맡아 2020 도쿄 올림픽 및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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