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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아일랜드 친구들, 치킨+삼계탕으로 꽉 채운 하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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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아일랜드 친구들이 한국의 대표 닭 요리인 치킨과 삼계탕을 먹고 감탄했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일랜드 친구들이 한국의 음식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일랜드 친구들을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노가리와 마늘 치킨을 즐겼다. 이들은 을지로 특유의 힙한 분위기를 즐기며 시원한 생맥주도 곁들였다. 코리안 펍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었다. 앞서 아일랜드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어본 바리는 큼직한 닭 다리 하나를 먼저 챙겨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바라는 미간을 찡그리는 진실의 미간으로 치킨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친구에게 “왜 한국 치킨이 유명하냐”고 묻다가, 이내 치킨을 한 입 먹고는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치킨을 먹고 “이건 음식의 왕이다”라고 극찬했다. 맥주를 더 마실 거냐는 친구의 말에는 “당연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날 친구들은 인왕산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산행을 즐겼다. 하지만 끝이 안 보이는 계단에 힘들어했다. 특히 다니엘은 말이 아까와 달리 현격히 줄어들며 힘들어했다. 다니엘은 “맛있는 걸 많이 먹은 대가”라며 좌절했다. 그러면서도 다니엘은 포기하지 않았다.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힘겹게 등산을 했다. “완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다”고 툴툴거리면서도 발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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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정상을 찍고 내려온 친구들은 내려오자마자 편의점으로 향했다. 수박 주스와 아이스크림 등 각자 골라온 간식으로 상쾌한 간식 타임을 즐겼다. 다라는 “우리는 맛있는 점심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이미 맛집을 찾아놓은 상태였다. 다니엘이 이끈 곳은 삼계탕집이었다.

앞서 다니엘은 한국에 오기 전부터 삼계탕을 먹고 싶어 했다. 여행 동안에도 내내 삼계탕을 말했던 그였다. 다니엘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삼계탕 냄새에 감탄했다.

다라는 회화책을 펴 “한국말로 이걸 뭐라고 하냐”며 삼계탕을 가리켰다. 이어 다라는 “삼계탕을 달라”며 서툴지만 한국말로 주문에 성공했다.

이어 삼계탕이 나왔다. 다니엘은 손으로 온도 체크를 하는 등 삼계탕에 관심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라는 식사 전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삼계탕을 찍었다. 다라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아름답다”며 다양한 각도로 삼계탕을 찍었다.

그 사이 다니엘은 경건하게 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 숟가락을 뜨더니 눈을 크게 뜨며 “집에서 만든 치킨 수프 같다”며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다라 역시 망설임 없이 삼계탕을 먹었다. 하지만 친구들은 닭고기는 먹지 않고 국물만 떠먹었다. 닭을 뜯어먹지 못하는 것이었다. 이에 다니엘은 집게를 집어 들고 뼈를 발골했다. 야무진 손길로 빠르게 살을 바른 다니엘은 그제서야 제대로 된 식사를 시작했다.

친구들이 삼계탕을 먹으며 더워해도 다라는 오로지 음식에만 집중했다. 인삼도 거리낌없이 먹으며 뚝배기를 들고 국물을 마셨다. 뚝배기를 긁어먹는 다라에 다니엘은 자신의 것까지 권하며 흐뭇하게 다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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