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미 연합군 사령부 창설 기념 행사에 보낸 축전을 통해 "피로 맺은 한미 동맹의 자랑스러운 역사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 연합사 창설 41주년 기념 행사에 보낸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공유하는 핵심 가치는 무궁히 빛날 것"이라고 했다.
7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 연합군사령부 창설 41주년 기념식에서 박한기(앞줄 왼쪽에서 다섯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앞줄 왼쪽에서 여섯째)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앞줄 왼쪽에서 넷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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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우리 정부의 담대한 여정은 한미 동맹이라는 강력한 힘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공고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는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철통같은 연합 방위태세 확립과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위해 진력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휘하 장병의 노고에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한미 동맹의 심장이자 '혼'인 연합사 창설 41주년을 기념하면서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하다고 말씀드린다"며 "현재 진행 중인 외교 노력에 기대감을 갖는 한편, 경각심을 갖고 준비·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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